완벽 그 이상의 전율... 포레스텔라 'Nella Notte' - 장재원·이동근 콤비가 빚어낸 오케스트랄 마스터피스

'넬라 노떼', 클래식과 팝의 경계 허문 압도적 사운드 메이킹의 비밀

"과정이 곧 예술이다" 프로듀서 장재원이 밝힌 제작 비화, 눈 내린 밤의 기적 같은 녹음 현장

박인영 감독의 섬세한 지휘와 포레스텔라의 보컬 집념이 만난 역대급 협업 프로젝트 분석

베이시스트 장태웅 페이스북 캡처 편집 (제공: 미디어 울림)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Forestella)가 2026년 새해 초입, 음악적 지평을 한 단계 넓힌 신곡 'Nella Notte(넬라 노떼)'를 통해 리스너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신보가 단순한 가창곡을 넘어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평가받는 배경에는, 제작진의 처절한 장인정신과 유기적인 협업 시스템이 자리 잡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조율사로 나선 프로듀서 장재원은 최근 자신의 소회를 통해 'Nella Notte'가 탄생하기까지의 긴 여정을 공개했다. 그는 이번 작업에서 편곡과 연주, 미디 프로그래밍을 진두지휘하며 곡의 뼈대를 세웠다. 특히 주목할 점은 유튜브에서 '밤양갱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이동근 작편곡가와의 첫 만남이다. 장 프로듀서는 "이동근님의 실력과 성품은 최고였다"며, 그의 탁월한 감각이 포레스텔라의 풍성한 하모니와 만나 시너지를 극대화했음을 시사했다.

 

곡의 완성도를 결정지은 것은 화려한 세션 라인업과 정교한 스트링 편곡이었다. 피아니스트 송우진, 베이시스트 장태웅, 드러머 황정관 등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은 프로듀서가 구상한 상상력 이상의 사운드를 실현해냈다. 여기에 한국 음악계의 거목 박인영 감독이 가세해 스트링 편곡을 다듬고 대규모 현악단을 직접 지휘하며 곡의 서사적인 깊이를 더했다. 장 프로듀서는 "지난 'Snow Globe' 작업에 이어 다시 한번 거장의 품격을 배웠다"며 감사를 표했다.

 

기술적인 완성도 역시 타협이 없었다. 엠피아 스튜디오(AMPIA)의 최우재, 김태용 엔지니어는 수만 개의 트랙을 정교하게 다듬으며 청각적 쾌감을 극대화했다. 제작 과정에서 발생한 수많은 수정 요청과 디테일한 변화를 묵묵히 수용하며 최적의 밸런스를 찾아낸 이들의 노고는 'Nella Notte'가 가진 맑고 웅장한 사운드의 기반이 되었다.

 

무엇보다 아티스트인 포레스텔라 멤버들의 집념은 제작진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외국어 가사가 지닌 함축적인 의미를 해석하고, 이를 선율 위에 온전히 녹여내기 위해 수차례의 미팅과 통화를 거듭하며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었다는 후문이다. 장 프로듀서는 지난 대구 공연 당시 첫 연주를 회상하며 "제작 과정의 모든 순간이 머릿속을 스치며 가슴이 뭉클해져 연주를 이어가기 힘들 정도였다"고 전했다. 결과만큼이나 아름다웠던 과정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운 대목이다.

 

오케스트라 녹음을 마친 날, 세상이 하얗게 눈으로 덮였던 그날 밤의 기억은 제작진에게 '기적'과도 같은 선물로 남았다. 따뜻하고 아름다운 선율 속에 품은 고결한 메시지, 'Nella Notte'는 단순히 듣는 음악을 넘어 시각적 심상을 불러일으키는 고품격 클래시컬 팝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

 

포레스텔라의 멤버 고우림은 피겨 여왕 김연아와 3년간의 교제 끝에 2022년 10월 결혼했다.

 

 

 

작성 2026.03.12 20:39 수정 2026.03.1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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