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김범수 대위 동상 제막 및 추모공원 준공…ROTC 살신성인의 정신 기려
대한민국ROTC중앙회(회장 노행식·21기)는 12월 2일 충북 괴산에 위치한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고(故) 김범수 대위 동상 제막식과 추모공원 준공식을 거행했다.
고(故) 김범수 대위(40기·동국대)는 2004년 2월 18일 제35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서 교관 임무를 수행하던 중 발생한 수류탄 사고에서 끝까지 전우를 지킨 장교로 기억된다.
당시 한 훈련병이 안전핀을 뽑은 수류탄을 제대로 투척하지 못하고 발밑에 떨어뜨리자, 김 대위는 이를 자신의 몸으로 감싸 폭발을 막았다.
그 결과 주변에 있던 269명의 전우가 모두 생명을 구할 수 있었으며, 그는 목숨을 바친 숭고한 희생으로 ‘살신성인’의 가치를 온전히 실천했다.
이번 동상 건립과 추모공원 조성은 전국 ROTC 동문들의 뜻이 모여 추진된 사업이며, 김 대위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후배 장교들에게 길이 남기기 위한 동문 사회의 깊은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학군교 관계자는 “김 대위는 ROTC 정신을 되새기게 하는 가장 빛나는 표상”이라며 “그의 숭고한 희생이 장교 후보생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행식 중앙회장 역시 “김 대위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동상 건립과 추모공원 조성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ROTC는 국가와 국민을 위한 헌신의 전통을 더욱 확고히 지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성민 전 ROTC 중앙회장, 김지현 학군단장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해 김 대위를 추모했다. 참석자들은 동상 제막, 헌화, 묵념을 통해 그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으며, ROTC의 역할과 사명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ROTC중앙회는 전국 115개 동문회와 협력해 봉사활동, 장학사업, 국가안보 관련 공익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으며, 이번 추모공원 조성 역시 이러한 공익 정신의 연장선에서 이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