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꾸바아트센터(Kuva Arts Center)에서 오는 8월 16일(토)부터 8월 31일(일)까지 하춘근 작가의 여덟 번째 개인전 《On Historical Ground》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근현대사의 굵직한 역사 현장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비롯해 작가가 오랜 시간 작업해온 대표 연작 〈역사의 그림자〉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획 초대전이다.
하춘근 작가는 DMZ, 9·11 테러 현장, 제주 4·3 사건지, 독도 등 전쟁·폭력·저항과 치유가 얽힌 공간을 직접 찾아다니며, 그곳에 남겨진 시간의 흔적과 ‘선택된 역사’의 모순을 시각예술로 풀어냈다. 그는 역사학자 케이스 젠킨스가 언급한 ‘역사의 복수성’을 사유하며, 왜곡되거나 편향된 역사 인식의 한계를 짚어내고 현대인의 성찰을 이끌어낸다.
이번 전시에는 〈동해〉, 〈독도〉, 〈DMZ〉, 〈제주〉 등 초기작과 함께, 8년간의 작업이 집대성돼 국립현대미술관에 소장된 〈Shadows of History〉 작품집도 공개된다. 단순한 기록을 넘어, 역사적 장소의 서사와 감정을 예술적 언어로 재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하춘근 작가는 “기억되는 역사는 언제나 선택의 결과”라며 “망각 속으로 사라질 수 있는 진실을 예술로 다시 불러내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서울 강남에서 개최되는 특별한 기획 초대전으로, 관람객에게 역사와 예술이 맞닿은 독창적인 체험을 제공한다.
현재 하춘근 작가는 피노아카데미 총괄기획운영 대표로 활동하며 국내외 전시와 강연, 큐레이션 투어를 이어가고 있다. 2026년 파주 아트린뮤지엄 초대전과 뉴욕 전시가 예정돼 있으며, 이번 전시는 그 여정의 중요한 한 장을 장식한다.
■ 전시 개요
전시명: 《On Historical Ground》
작가: 하춘근
기간: 2025년 8월 16일(토) ~ 8월 31일(일)
오프닝 리셉션: 8월 16일(토) 오후 4시 (무료)
작가와의 만남: 8월 23일(토) 오후 4시 (무료)
장소: 꾸바아트센터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4길 45 두원빌딩 F1)
관람 시간: 오전 10시 ~ 오후 7시 (월요일 휴관)
문의: 02-555-7150
역사의 현장을 새로운 감각으로 만나고 싶은 이들에게, 이번 하춘근 작가 전시는 반드시 주목할 만한 기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