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일자리재단이 최근 경기도 제조업 분야의 고용 감소 현상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고 대응 필요성을 제기한 ‘GJF 고용이슈리포트 2025-05호’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2분기부터 4분기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서 하락 폭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2분기 기준, 서울은 전년 동기 대비 13만 명, 경기도는 3만 3천 명의 제조업 일자리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의 경우 이러한 고용 감소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2022년 3분기부터 지속되어 온 구조적 변화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2022년 약 150만 명에서 2025년 현재 135만 명 수준으로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전통적인 산업 중심지인 부천시(-1만 7,800명), 시흥시(-1만 2,800명), 안산시(-1만 1,100명) 등에서 감소폭이 컸으며, 반면 평택시(1만 3,300명), 용인시(1만 2,800명), 김포시(7,700명) 등에서는 고용이 오히려 증가해 지역 간 격차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산업별 분석에서는 금속가공제품, 고무·플라스틱, 기타 기계 및 장비 등 중기술 또는 저기술군에 속한 업종에서 고용 감소가 집중됐다. 이와 함께 대중국 수입이 해당 산업에서 급격히 증가한 점도 고용 축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예를 들어, 금속가공제품의 대중국 수입은 2020년 이후 1.5배 증가했으며, 다른 업종들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최경수 경기도일자리재단 수석연구위원은 “중국산 수입 증가가 고용 감소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단정할 수는 없지만, 중저기술 제조업의 경쟁력 약화와 산업구조 변화가 중요한 배경”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 제조업이 글로벌 분업 체계 속에서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구조적 재편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중국 경제의 성장도 한국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해당 산업에 대한 향후 정책 방향으로, 기술 효율 개선을 위한 지원 방안 혹은 산업 전환을 위한 대안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다만, 구체적인 전략 수립은 업종별 여건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바탕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리포트 전문은 경기도일자리재단 누리집(www.gjf.or.kr) 내 ‘정책연구’ 메뉴의 ‘이슈페이퍼’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일자리연구센터(031-270-6614)를 통해 가능하다.










